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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침 창가에서

겨울아침 창가에서 석천 천기도인​하얀 눈송이가 추운 바람을 친구 삼아쓸쓸한 거리에 한바퀴 춤을 추듯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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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침 창가에서

                                    석천 천기도인

하얀 눈송이가 추운 바람을 친구 삼아

쓸쓸한 거리에 한바퀴 춤을 추듯

그렇게 내려 앉고 있습니다.

지난 흔적을 돌아보며 화롯불에 피어 오르는

저 붉은 열기처럼 나에게도 뜨거움의

사랑은 있었습니다.

기다림은 그토록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그대에게 말하지 못하였을 뿐

당신이 싫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얀 눈송이는 어두운 공간 사이 백설의 빛으로

솜사탕처럼 그렇게 또 내립니다.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가슴 저미는 이 노래

눈 내리는 아침에 서로 바라볼 수 있는 얼굴

당신의 해맑은 미소는 하얗게 내리는 백설의

솜사탕 처럼 고운 내사랑입니다.

석천 천기도인의 겨울 아침창가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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