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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침 창가에서
석천 천기도인
하얀 눈송이가 추운 바람을 친구 삼아
쓸쓸한 거리에 한바퀴 춤을 추듯
그렇게 내려 앉고 있습니다.
지난 흔적을 돌아보며 화롯불에 피어 오르는
저 붉은 열기처럼 나에게도 뜨거움의
사랑은 있었습니다.
기다림은 그토록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그대에게 말하지 못하였을 뿐
당신이 싫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얀 눈송이는 어두운 공간 사이 백설의 빛으로
솜사탕처럼 그렇게 또 내립니다.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가슴 저미는 이 노래
눈 내리는 아침에 서로 바라볼 수 있는 얼굴
당신의 해맑은 미소는 하얗게 내리는 백설의
솜사탕 처럼 고운 내사랑입니다.
석천 천기도인의 겨울 아침창가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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