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의 아름다운 계곡에서 흐르는 한줄기의 물

내가 걸어가는 수행의 길에서

                                         석천천기도인

오늘도 나는 하염없는 수행의 길을 걸어 간다

스치우는 풍경속에 지친 마음을 위안을 삼으며

흘러가는 구름속에 불어오는 바람에 흐르는 땀을 식히면서

오늘은 어떤이들을 만나 아픈 가슴앓이를 함께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수행의 길이라 여기며 길을 걸어 갑니다

흐르는 시간은 여유로운데 만나는 이들의 마음은 짜증스런 모습과

내 자신을 포기한듯 만나는 이들의 표정은 마지못하여 숨쉬고 있는듯이

가슴으로 끓어 오르는 성내음 뿐이다

세월은 무심하던가 아니면 우리네가 그 세월을 미쳐 알아보지 못하여 잊고

지나고 있는 것인지 세상살이 힘들다하면 더 힘겨운 늪으로 빠져버리고

원망섞인 하소연은 내 자신을 잃을수도 있는 것인데 가만히 눈감으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여유라는 쉬어갈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마음에서 잊었던 해맑음의 내 자신을 찾을수 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내 마음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나에게 질문을 하면 생각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지는 본연의 내 자신을 들여다 볼것 같은데 이 마음은

나 하나의 생각일까?

서러움도 마음대로 되어주지 않는 세월을 탓하기전에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심취하고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그 마음을 찾을수 있다면

이 모든것이 행복의 시간이며 내가 살아 숨쉬는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스승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여 본다

수행이란 무엇인가?

진정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은 무엇일까?

세상살아가는데 물질도 필요하고 욕망도 행복의 조건도 필요하겠지만

이 모든것을 얻을수 있는것은 진정 우리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주위의 환경에

지배받지 않는 생각보다는 마음으로 느껴지는 해맑음의 진솔한 마음이 아닐런지

이 모든것을 생각하며 오늘도 수십키로 거닐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

그들의 하소연을 들어보고 함께 아파하고 풀리지 않는 매듭을 풀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다 보면 분명 내가 무엇을 행하야 하는것을 느끼며

그 속에서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스승이기에 오늘도 지친 육신으로 다니는 길이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줄수 있기에 내가 걸어가는 수행의 길에

묵묵히 내 자신을 그대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기에

오늘도 걸어가는 삶의 길에 지친 마음을 움켜잡고 내일은 어떤이를 만나

작은 도움이라도 줄수 있을지라는 생각을 하며 수행과 정진의 길에

힘찬 용트름을 하여 본다

석천천기도인의 내가 걸어가는 수행의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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